[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경기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KTX 광명역 일부가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후 2시께 광명역 인근 신안산선 철로 공사 현장에서 다량의 토사와 흙탕물이 광명역사로 유입됐다고 밝혔다.
![집중호우가 내린 13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 승강장에 토사와 흙탕물이 유입돼 직원들이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코레일은 열차 승하차 위치를 조정하는 등 열차 이용에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광명시청]](https://image.inews24.com/v1/a5a9d69b348d7f.jpg)
1층에서 유입된 흙탕물은 계단과 승강기 등을 타고 지하 2층까지 흘렀다. 일부 승차장과 승객 대기실 등이 한 때 물에 잠겼다.
이에 따라 승객들이 물에 잠긴 승차장을 피해 다른 입구로 탑승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다만 열차 운행 지연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코레일 관계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흙탕물이 쏟아졌지만,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며 "흙탕물이 처음 유입된 경로를 막고 직원들을 동원해 고인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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