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퓨처플레이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15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 투자) 펀딩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프리IPO에서 인정받은 기업 가치는 2천억원에 이른다.
이번 투자에는 SM엔터테인먼트, 홈앤쇼핑, 레드힐자산운용, 디에스자산운용, KT 등이 참여했다. 퓨처플레이가 미래 유망사업 영역으로 여기는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통신·디지털 플랫폼 분야의 업체들이 나선 것이 특징이다. IPO 이후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사진=퓨처플레이]](https://image.inews24.com/v1/fe54c2d266e7bc.jpg)
퓨처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570억원, 당기순이익 358억6천만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순자산)은 586억6천만원(2021년 말 기준)으로 이번 프리IPO를 토대로 기업공개에 도전할 계획이다.
퓨처플레이 관계자는 "이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며, 보다 가치 있는 미래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퓨처플레이는 지난해 5월 LX인터내셔널, DB금융투자, 프라핏자산운용, 데이타솔루션 등이 참여한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기도 했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연결하는 허브로서, 퓨처플레이의 기존 주주들은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들이 아닌 퓨처플레이 생태계의 든든한 조력자였다"라며 "이번 프리IPO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자들도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통신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시장 강자들로 IPO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퓨처플레이가 만들어갈 새로운 스타트업 플랫폼에 다양한 지원과 참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퓨처플레이는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2년 내 IPO를 목표로 본격적인 IPO 작업에 돌입했다.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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