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 부트' 주인공 손흥민(30·토트넘)의 이름은 이번에도 없었다.
잉글랜드축구선수협회(PFA)는 10일(한국시간) EPL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PFA에 소속된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베스트11을 선정했다.

그러나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23골을 몰아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최초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의 탄생이다.
살라는 23골 가운데 페널티킥 득점이 5골에 달하지만 손흥민은 필드골로만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소속팀 토트넘은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4위 자리를 사수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PFA 올해의 선수 후보 제외에 이어 올해의 팀에도 외면당하고 말았다.
PFA 올해의 팀 공격수에는 살라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케빈 데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가 선정됐다.
![PFA 올해의 팀 [사진=스카이스포츠 트위터 캡처]](https://image.inews24.com/v1/7df9f86fa3b232.jpg)
수비진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버질 반 다이크(이상 리버풀), 안토니오 뤼디거(첼시),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가 자리했다. 골키퍼에는 알리송 베커(리버풀)가 뽑혔다.
현지 매체도 손흥민이 제외된 것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호날두는 끔찍한 시즌을 치른 맨유에서 유일하게 활약했다. 하지만 손흥민보다 5골이나 적게 넣었다"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살라 공동 득점왕에 오르고도 올해의 팀에 손흥민의 자리는 없었다"라며 "손흥민의 파트너 해리 케인도 선정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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