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DL이앤씨가 29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지난해 기업분할 계기로 약속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하기 위함이다. 향후 3년간 지배주주 순이익의 10%를 현금배당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하고, 5%를 자사주 매입에 활용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DL이앤씨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29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5천764억원)의 5%에 해당한다.
DL이앤씨는 지난해 기업분할 당시 주주환원을 확대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특히 향후 3년간 지배주주 순이익의 10%를 현금배당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하고, 5%를 자사주 매입에 활용한다는 구체적인 실현 방안도 제시했다.
![DL 사옥 D타워 돈의문. [사진=DL이앤씨]](https://image.inews24.com/v1/c5ebedda51aefe.jpg)
DL이앤씨는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2천700원(우선주 2천7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58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5천764억원)의 10%에 해당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 계획도 발표했다. 무상증자에 따른 발행 주식 수 증가를 통해 주가 탄력성을 높여, 회사의 본질 가치가 주가에 적극 반영되도록 한 것이다.
한편, 배당금 확대와 100% 무상 증자에 이어 이날 29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DL이앤씨는 앞으로도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충실히 이행,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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