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콘텐츠 전문인력을 양성키 위해 오는 9월 KAIST내에 설치될 예정인 CT(문화기술)대학원에 대한 학제 정비 작업이 한창이다.
CT대학원 설립에 관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에 따르면, CT대학원은 학부 전공과 무관하게 모든 학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일반 대학원과 같은 석, 박사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문화 기술', '문화 경영', '문화 마케팅' 등 크게 세 가지 전공 과정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졸업생들의 학위 문제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는 졸업생들에게 '문화기술공학사' 학위를 주자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경영학사' 학위도 주자는 의견이 나와 논의 중이라는 것.
공학사 학위를 취득하면, 남학생의 경우 병역특례 혜택을 볼 수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반면 경영학사 학위를 취득할 경우 병역특례 혜택을 볼 수는 없지만 공학사에 비해 보다 다양한 분야에 인력 수요가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들 수 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설기환 CT기술센터장은 "두 학위를 모두 수여가능하도록 해 둘 중 학생이 원하는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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