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지금까지 최소 7000명 이상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등 외신은 미국 정보당국에서 추정한 숫자를 인용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사태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a6b1c98e4f74b.jpg)
이어 뉴욕타임즈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3주도 안 돼 7000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숨졌는데, 이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20년 동안 전사한 미군 숫자보다 더 많다"고 밝혔다.
미국 정보당국은 우크라이나 측 발표(1만 3천500명)와 러시아 측 발표(498명), 위성사진과 영상, 뉴스 보도 등을 분석해 러시아군 사망자에 대한 추정치를 내놨다.
이어 미 국방부는 단일 부대 사상률이 10%에 이르면 전투 임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로 판단하는데, 러시아군은 현재 이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투입된 러시아군 규모는 약 15만 명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전사자와 부상자를 합하면 1만 4천 명~2만1천 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봤을 때, 러시아군의 키이우 진입이 교착 상태에 빠진 이유로 보이며 러시아군의 사기도 크게 떨어졌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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