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러 우크라 침공] 15일 4차 평화협상…5월 종전 기대↑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국 정부가 15일(현지시간) 제 4차 평화협상을 갖는다.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침공에 대응해 전역에 발령한 계엄령을 오는 4월 말까지 연장키로 결정했다. 이에 일각에선 5월쯤엔 양국의 갈등이 어느 정도 봉합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일시 휴회 상태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제 4차 평화협상을 오는 15일 속개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국 정부가 15일(현지시간) 제 4차 평화협상을 갖는다. [사진=조은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국 정부가 15일(현지시간) 제 4차 평화협상을 갖는다. [사진=조은수 기자]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초 오는 24일로 종료 예정이던 계엄령을 이후 30일간 더 연장한다는 내용이 담긴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달 24일 러시아군의 침공 이후 국내 전역에 한달 간의 계엄령을 발령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방송 연설을 통해 러시아와의 협상을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협상단을 치하하며 "(경과가) 매우 좋았다고 들었다. 하지만 지켜보도록 하자"면서 "그들은 내일(15일)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협상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전날 진행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은 약 2시간가량 진행되다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에 대해 즉각적인 휴전과 군의 철수를 요구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지난달 28일과 이달 3·7일 진행된 1~3차 협상에서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와 동맹 미가입 명문화,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반군 정부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 인정 등을 요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의 침공으로 악화한 경제 상황을 고려해 기업들에 대한 감세 계획을 밝히고, 러시아 국영 TV 뉴스 방송 중 "전쟁 반대"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난입 시위를 벌인 직원에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러 우크라 침공] 15일 4차 평화협상…5월 종전 기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