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올해 볼거리 쏟아진다…오리지널 30편↑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오는 2025년까지 1조원의 콘텐츠 투자를 선언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올해 드라마·예능·영화 오리지널 30여편을 공개한다.

회사는 자체 스튜디오 '스튜디오웨이브' 그리고 국·내외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공격적으로 IP를 확보할 방침이다.

콘텐츠웨이브(대표 이태현)는 올해 드라마, 예능과 함께 영화까지 오리지널 장르를 다변화하며 웰메이드 콘텐츠 약 30여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6일 발표했다.

우선, 웨이브는 침체된 영화산업을 지원하는 것과 동시에 오리지널 킬러 콘텐츠 확보를 위해 올해 새롭게 영화 투자에 나섰다.

상반기 공개하는 웨이브 첫 오리지널 영화 '젠틀맨'을 필두로 김희애, 조진웅, 이수경 주연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데드맨'을 하반기 공개한다. 뿐만 아니라 생활 밀착형 히어로물로 인기를 끈 네이버 웹툰 '용감한 시민'도 영화화한다.

웨이브는 올해 자체 기획 예능 프로그램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웨이브는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연애, 리얼리티, 서바이벌, 게임쇼 등 화제성을 이끌 프로그램들을 개발 중이다.

아울러 걸그룹 마마무 성공신화를 다룬 음악 다큐멘터리 '내가 하면 HIP' 더욱 강력해진 '엑소(EXO)의 사다리 타고 세계여행 시즌3' 등 예능 프로그램도 공개한다.

자회사 스튜디오웨이브의 활약도 올해 웨이브 오리지널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스튜디오웨이브는 올 초 '트레이서'를 첫 작품으로 선보이며 웰메이드 오리지널 라인업을 강화했다.

회사는 권상우, 성동일 주연 '위기의 X'를 올여름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로 공개하며 하반기엔 웹툰 원작 작품들을 공개한다. 차별화된 액션 성장 드라마 ‘약한영웅'은 선천적으로 약한 소년이 두뇌와 도구, 심리를 이용해 싸우는 이야기다. 또 판타지 청춘물 '귀왕'도 웹툰 원작 웨이브 시리즈로 소개한다.

웨이브는 '엔드게임' '레지던트 에일리언2' '안젤린' '처키 시즌2' '더 캡쳐 시즌2' 등 신작 해외시리즈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웨이브는 지난해 해외시리즈 3천700여편을 확보하면서 독점공급 및 최초공개 라인업을 대거 확대한 바 있다. 현재 HBO, NBC유니버설, 피콕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 시리즈를 비롯해 중드, 일드 등 아시아 인기작까지 제공 중이다.

◆ 지상파 3사 콘텐츠도 '풍성'

올해 KBS는 이준, 강한나, 장혁이 출연하는 '붉은 단심'을 선보인다. 살기 위해 중전이 돼야 하는 유정과 살아 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의 이야기를 담았다. KBS는 이외에도 스물다섯의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를 그린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한 삼형재의 혼인성사 프로젝트 '현재는 아름다워' 등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MBC는 네이버 인기 웹툰 원작의 판타지 드라마 '내일'을 오는 3월 부터 선보인다. 이어 화려한 볼거리의 마술을 소재로 한 판타지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소지섭, 신성록의 남성미 넘치는 복수극 '닥터 로이어'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금수저' 일일극 '비밀의집' 등을 편성한다.

SBS는 이달 중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 '사내맞선' 방영을 시작한다. 안효섭, 김세정, 김민규, 설인아가 출연하는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숨긴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한 스토리를 담았다. SBS는 이어 인생2회차 열혈검사의 절대악 응징기를 그린 '어게인 마이 라이프'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와 그녀를 지키려는 로스쿨 학생 공찬의 이야기를 그린 '왜 오수재인가' 등 기대작을 내놓는다.

이찬호 웨이브 콘텐츠전략본부장은 "방송사, 제작사, 영화사, 엔터사 등 콘텐츠 기업들과 폭 넓은 협업으로 웰메이드 라인업을 구축, OTT 주도의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