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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균·항바이러스 플라스틱 나온다


한국재료연구원, 기능성 항균/항바이러스 수지 첨가제 개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재료연구원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의 물성을 변화시키지 않고도 항균, 항바이러스 기능을 부여할 수 있는 소재(수지 첨가제)를 개발했다.

재료연 나노바이오융합연구실 김창수 책임연구원은 "다양한 수지에 1~2 웨이트퍼센트(wt%) 정도의 소량을 첨가하는 것만으로, 기존 제품의 광학적·기계적·열적 물성 변화를 주지 않고 항균특성은 99.99%, 항바이러스 특성은 2시간 내 10배 이상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첨가제는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가진 금속이온들을 함유한 투명 용액이다.플라스틱 제품 제작에 사용되는 다양한 수지에 소량을 첨가하면 금속이온이 발생해 항균/항바이러스 특성을 갖게 된다.

한국재료연구원이 기능성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를 개발했다.[사진=재료연]
한국재료연구원이 기능성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를 개발했다.[사진=재료연]

김창수 박사는 "IPA(이소프로필알콜)용매에 금속이온들을 담은 것으로, 소재의 자세한 성분은 밝힐 수 없지만 모두 인체에 무해한 무독성 물질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엘리베이터 버튼, 문손잡이, 터치스크린 등에 항균필름이나항균코팅 제품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투명성이 낮고 쉽게 훼손돼 항균성을 오래 유지하기 어렵다. 또한, 기존 플라스틱 제품에 항균 기능을 부가하기 위해서는 필름을 추가로 제작해 부착해야 한다.

반면 연구팀이 개발한 첨가제는 플라스틱 제품의 원재료인 수지에 항균특성을 부여함으로써 추가 공정없이 자외선(UV) 및 열경화 작업이 가능하며, 수지와 혼합되어 항균효과를 반영구적으로 갖게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재료연구원이 기능성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를 개발했다.[사진=재료연]
연구팀이 개발한 첨가제를 사용한 필름과 일반 코팅 필름의 특성 비교. 항균/항바이러스 소재 첨가에 의해 높은 항균성을 확보하면서 광학적/기계적 물성은 유지했다. [사진=재료연]

연구책임자인 김창수 박사는 "디스플레이용 필름, 기능성 섬유, 가전/가구 필름, 윈도우 필름, 차량용 내외장재, 주방/욕실/위생 제품, 의료용품 등 광범위하게 적용이 가능한 기술”이라며 "2월 중에 한국재료연구원 연구소기업을 설립해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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