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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섹스게임 '쓰리필' 완성판 공개...씨엠넷


 

상대방을 보거나 만지지 않고 성관계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사이버 섹스게임 '쓰리필(3feel)'의 완성판이 공개됐다.

그러나 국내에서 서비스되진 않는다.

게임업체 씨엠넷(대표 신도철 www.3feel.com)은 15일 '쓰리필' 관련 자료를 공개하는 한편, 오는 5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 게임 전시회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를 통해 해외 업체들과 계약 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쓰리필'은 가상의 상대와 함께 시각·청각·촉각의 3개 감각을 통해 성관계를 나누고, 이에 따른 만족도를 점수화해 게임으로 즐길 수 있게 한 것이다.

◆미래형 사이버섹스 추구하는 '쓰리필'

남녀 이용자는 캐릭터를 선택한 뒤 다양한 복장과 액세서리로 꾸민 다음 둘만의 사이버 공간으로 입장하게 된다.

그리고 인사와 춤, 가벼운 터치 등으로 교감을 나눈 후 본격적으로 가상의 성관계에 돌입하게 된다. 화상 카메라를 통해 서로의 실제 모습을 볼 수도 있지만, 일체의 '관계'는 캐릭터를 통해 실행된다.

단 컴퓨터 본체와 연결된 소프트웨어에 성인용 기구를 결합해 게임상의 캐릭터가 반응할 때마다 이 성기구로 실제 이용자가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이버 섹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서로의 성감대를 캐릭터의 각 부위에 적용할 수 있으며, 행위의 강도도 조절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성기구에 전달되는 강도도 달라지는 것.

'쓰리필'에서는 이용자에게 전달되는 만족도를 수치화해 '절정'에 이르면 게임이 중단된다. 반면 일정 시간 내 만족도를 채우지 못하면 임무 완수에 실패하고 만다. 게임이 종료되면 남녀 이용자는 서로에게 점수를 부여한 뒤 헤어진다.

◆해외 성인업체들 적극적 구애

씨엠넷은 지난해 6월 게임의 컨셉이 공개된 이래 국내 및 해외의 성인 업체들로부터 문의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리고 일본의 몇몇 업체들과 계약 성사에 근접해 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국내 화상채팅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구애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www.3feels.com'과 같은 식의 게임 명을 모방한 성인 사이트가 다수 나타날 정도로 '쓰리필'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그러나 씨엠넷은 국내에서는 등급분류를 받거나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 없는 상태다. 성인 게임이나 사이버 섹스에 대한 인식이 너무 부정적이기 때문.

대신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마련하는 공동관을 통해 이번 E3에 참가, 실질적인 계약 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쓰리필' 프로모션 동영상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효율적인 시연 부스 구성을 위해 골몰하고 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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