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농심에 대해 판가 인상 효과로 국내 부문의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판가 인상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본격화되면서 내년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농심이 4분기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은 농심의 카구리 큰사발면 이미지컷. [사진=농심]](https://image.inews24.com/v1/1a46acd4c3c947.jpg)
심은주 하나금투 연구원은 농심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 오른 6천759억원, 17.7% 증가한 306억원으로 추정했다.
심 연구원은 "라면 총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 증가할 것이다. 국내는 지난해 높은 베이스의 정상화와 판가 인상 효과에 기인해 4~5% 탑라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국내 라면 점유율(금액 기준)은 56.8%로 추정한다.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낵 매출도 전년 높은 베이스 완화와 신제품 판매 호조로 순성장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해외법인 합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특히 미국(캐나다 포함)은 전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내 농심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는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내년에도 호실적이 이어지겠다. 경쟁사의 판가 인상으로 농심은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내년 라면 점유율(금액 기준)은 56.5%로 추정한다.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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