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수제맥주 스타트업 더쎄를라잇브루잉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수제맥주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9일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충남도와 500억원 규모의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더쎄를라잇브루잉은 향후 3년간 500억원을 투자해 충남도 보령시 웅천일반산업단지 내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수제맥주 공장을 설립한다.
![8일 오전 충남도 도청에서 열린 '기업 투자협약(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전동근 더쎄를라잇브루잉 대표이사, 김동일 보령시장이 더쎄를라잇브루잉의 맥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쎄를라잇브루잉]](https://image.inews24.com/v1/41f3c88b9442bb.jpg)
생산규모는 연간 약 7천400만 리터(500ml 캔 기준 연간 1억4천800만캔)이며 생산부터 캔입, 포장까지 AI를 기반으로 한 최첨단 자동화 시설로 구축한다. 부지는 3만 9천776.3㎡(약 1만2천평)으로 지난 11월 보령시와 계약을 완료했다.
국내 맥주산업에서는 기성맥주 판매사인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고, 수제맥주 판매사로는 최대규모다. 생산설비는 독일의 양조장비회사 브라우콘의 시설로 구축한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의 보령 공장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제1공장, 경기 남양주 제2공장에 이은 세 번째 공장이다. 2022년 8월부터 가동 예정이며, 단계적으로 증설해 2024년에는 모든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더쎄를라잇브루잉 전동근 대표이사는 "충남도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수제맥주 공장을 설립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세계 최첨단의 양조기술을 접목해 고객들이 맛보고 싶은 다양한 맥주를 구현할 뿐만 아니라,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충남도와 함께 성장하여 세계적인 수제맥주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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