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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빗 2005] 이모저모


 

○..."한국 휴대폰 아주 훌륭합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세빗(CeBIT) 2005' 개막 직후인 10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전시부스 중 삼성전자 통신관을 가장 먼저 찾았다. 뜨거운 취재 열기속에 이뤄진 이번 참관에서 슈뢰더 총리는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으로 제품 설명을 들은 후 직접 700만화소 카메라폰으로 촬영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슈뢰더 총리는 삼성 방문 후 모토로라, 지멘스, 도이치텔레콤 등의 부스를 방문한 뒤 돌아 갔다.

○...휴대폰에 웬 자동차 전쟁(?)

삼성전자가 지난 해 주력 제품 'E700'이 벤츠폰으로 회자되면서 1천만대 이상 판매하는 큰 성과를 거둔 가운데, 이번에는 LG전자가 포르쉐 자동차와 함께 만든 스포츠카 휴대폰 'LG-M4300'을 선보이면서 대박의 야심(?)을 드러냈다. 이 제품은 위에서 내려다 보면 미끈하게 빠진 스포츠카를 연상케 했다. 또 샤프도 폭스바겐 휴대폰을 이번 전시회에 출품에 눈길을 끌었다.

○.."애플, 확 깨물어 버릴까"

국내 벤처 중 거의 유일하게 글로벌 브랜드 사업의 성공 신화를 일궈가고 있는 MP3플레이어 업체 '아이리버'는 이번 전시회에서 방문객에게 애플(사과)을 선물해 화제가 되었다. 방문객으로 하여금 사과를 깨물도록 함으로써, 세계 1위의 애플을 꺽겠다는 자사의 각오를 체감케 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행사. 아이리버는 최근 광고에도 애플을 베어 먹는 여성 모델을 전면에 내세워 자사의 의지를 북돋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애플이 그동안 거의 독주해온 HDD 플레이어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는 만큼, 아이리버가 또 한번의 신화를 창출할지 주목된다.

○..."아버지 대신 아들이라도 오라"

이번 '세빗'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당초 독일에서 '차붐' 열풍을 일으킨 차범근 수원삼성 감독을 초청, 펜 사인회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원삼성이 베트남에서 열리는 AFC챔피언스리그2005에 출전하면서 차 감독이 못오자, 대신 차 감독의 아들인 차두리 선수를 초청해 사인회를 11일(현지시간) 오후 개최했다. 차두리 선수는 현재 독일의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에서 뛰고 있다. 한편 LG전자도 독일 국가대표 축구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불러 사인회를 개최,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앞서 서서히 '월드컵 마케팅'이 점화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진짜 신제품은 안내놓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계열, 아이리버 등은 경쟁사의 디자인 베끼기를 우려해 가급적이면 출시 전의 신제품 공개를 꺼리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박문화 LG전자 정보통신 사장은 "경쟁사의 보고 베끼기를 막기 위해 양산 전의 개발 모델은 전시회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며 "500만화소폰을 이번 전시회에 내놓지 못한 것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성규 팬택 사장도 "거의 개발을 끝낸 제품들 중 여러 모델은 이번 전시회에 내놓지 않았다"며 "노키아, 모토로라 등도 의도적으로 신모델 공개를 꺼린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말했다.

/하노버=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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