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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1부로 가고 싶다"…기적 꿈꾸는 전남의 도전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우리도 1부 리그 가고 싶습니다."

2018년은 전남 드래곤즈에 악몽과도 같은 시즌이다. 8승 8무 22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K리그1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리고 창단 첫 강등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그리고 바로 승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전남은 K리그2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3시즌 만에 찾아온 기회. 승격에 도전하는 K리그2 팀들 가운데 가장 험난한 길을 지나야 하는 쉽지 않은 여정을 앞둔 전남이지만 반드시 목표를 이루겠다는 다짐이다.

전남 드래곤즈 전경준 감독과 김현욱이 1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2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남 드래곤즈 전경준 감독과 김현욱이 1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2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남 전경준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준PO)를 이틀 앞둔 1일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시즌 초반부터 승격을 위해 준비해왔다. 우리가 처한 환경에서 승격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잘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대전 한밭운동장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남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준플레이오프(준PO)가 열린다. 정규리그 4위에 오른 전남은 대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남에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대전의 안방에서 경기가 열리는 데다 FC안양이 기다리는 플레이오프(PO) 무대에 오르기 위해선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만약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대전이 PO에 오른다.

역대 준PO에서 4위 팀이 PO에 오른 것은 준PO가 처음 시행된 2014년이 유일하다. 당시 4위였던 광주FC는 3위 강원FC를 1-0으로 걲고 PO 무대로 진출했다. 하지만 나머지 경기에서는 모두 3위 팀이 웃었다.

원정 경기의 부담감을 안고 승리라는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전남. 전 감독은 "우리가 90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라며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홈 팀이 절대적으로 좋을 수밖에 없다. 비록 원정 경기지만 결과를 내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남은 현재 승격과 대한축구협회 FA컵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에 도전한다. 준결승 무대에서 울산 현대를 꺾고 FA컵 결승에 오른 전남은 오는 24일과 내달 11일 대구FC 두 차례 격돌한다. 만약 우승을 차지하면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확보한다.

ACL은 아시아 최고 클럽을 가리는 무대다. 하지만 전남에는 K리그1 복귀가 더 간절하다. 전 감독은 "승격하고 싶다. 우리도 1부 리그 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전 감독은 승격으로 가는 1차 관문인 대전을 넘기 위해선 김현욱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욱은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으로 활약했다.

전 감독은 "우리 팀이 (좋은)결과를 내기 위해선 김현욱이 중요하다. 준PO에서도 본인 기량을 잘 발휘해준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김현욱은 "지금 예열 중이다"라는 말로 전 감독의 믿음에 부응할 뜻을 내비쳤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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