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1일 크래프톤에 대해 콘솔PC 게임 개발 업체 언노운월드 인수로 사업 다각화 전략이 본격화하며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7만원을 유지했다.
![크래프톤이 미국 게임 개발사 언노운월드를 인수함에 따라 사업 다각화 전략이 본격화하며 주가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크래프톤 CI. [사진=크래프톤]](https://image.inews24.com/v1/6c91c416218f55.jpg)
크래프톤은 지난 28일 공시를 통해 미국 게임 개발사 언노운월드(Unknown Worlds Entertainment, Inc) 지분 100%를 총 8천788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언노운월드는 2001년 설립된 콘솔·PC 게임 주력 개발사로, 대표작으로 콘솔용 액션어드벤쳐 게임 '서브노티카(Subnautica)' 시리즈 등이 있다.
크래프톤은 기업공개(IPO) 공모 자금으로 조달된 내부 유보자금으로 인수합병(M&A)를 진행할 예정으로, 거래 완료 이후에도 크래프톤의 6번쨰 독립 게임 스튜디오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언노운월드 지분 인수는 모바일 중심 사업 구조에서 콘솔과 지식재산권(IP) 사업으로 다각화되는 변화의 신호탄을 쏜 것"이라며 "크래프톤은 글로벌 베스트 셀링 게임 '서브노티카' 개발사인 언노운월드를 인수함과 동시에 내년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로 콘솔게임 스튜디오로서의 위상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M&A는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16~19배, 최근 3년 평균 순이익 대비 PER 30배 수준으로 적정가치에 근접한 거래라고 판단된다"며 "콘솔 비중 확대를 통해 현재 상대적으로 약한 북미·유럽 고객 기반을 확충하고, 주가 재평가 효과까지 누리는 일석이조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 출시로 수익원 다변화가 임박했고, 인도 사업 본격화로 중국 매출 의존다고 큰 폭을 감소 중"이라며 "콘솔·IP 사업으로의 다각화 전략이 이번 M&A를 시발점으로 본격화돼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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