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환경과 사람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성장해온 기업입니다. 기술개발은 오랜 인내가 필요하지만 선진화된 국산기술을 만들고 세계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기술개발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 기업이 되겠습니다."
![박상순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대표가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 후 전략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https://image.inews24.com/v1/54cb58961567dd.jpg)
반도체 공정장비 기업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 후 전략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2005년 설립된 지앤비에스앤지니어링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확대되며 친환경 경영이 중시되기 이전부터 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 개발에 힘쓰며 성장한 기업이다.
10년 이상의 연구 끝에 플라즈마 원천기술을 확보해 다량의 물과 폐수처리가 요구되던 기존 반도체 스크러버의 단점을 극복한 차세대 '무폐수 플라즈마 스크러버'를 개발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플라즈마 기술 기반의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 ▲넓은 산업 확장성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십으로 나눌 수 있다.
반도체 공정에는 과불화탄소 가스가 사용되는데 이는 교토의정서의 6대 온실가스 중 하나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섭씨 2천도 이상의 고온을 발생시켜 과불화탄소를 분해해 제거하는 '플라즈마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무폐수 플라즈마 스크러버다.
무폐수 플라즈마 스크러버는 제품의 기술력과 경제적 효과를 인정받아 SK하이닉스의 일부 공정에서 운용 중이다. 회사는 저온 플라즈마 기술 구현으로 발전소와 공장의 백연을 제거하는 '백연저감장치'도 개발했다.
주력제품인 스크러버는 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태양광, 디스플레이, LED 산업의 제조 공정에서 공정상 발생한 독성가스 처리에도 필요한 장비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태양광, 디스플레이, LED기업에도 스크러버를 공급하고 있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국내외 총 43개의 고객사 중 67%가 해외 고객사다. 이 중 12개사는 5년 이상의 장기 고객사다.
올해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INTEL)의 기술검증이 완료되며 수주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소부장 기업 중 최초로 인텔에 자체 브랜드로 공급되는 사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36.2%다. 2020년 42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2020년까지 3년간 연평균 222.9%가 성장했다.
박상순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대표는 "새로운 장비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로 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의 글로벌 트렌드를 만드는 기업이 되겠다"며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력해 새로운 타입의 무폐수 스크러버와 오염물 처리장치를 개발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다. 인텔과의 파트너십과 한국·중국시장을 기반으로 미국, 유럽, 인도 등 해외시장 진출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오는 15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4천300~1만7천400원이다. 일반 청약은 19~20일 진행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28일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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