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2년 신인 1차 지명자인 이민석(투수)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롯데 구단은 지난달(8월) 31일 이민석과 계약에 합의했다.
이민석은 계약금 2억원에 롯데와 사인했다. 그는 신장 189㎝ 몸무게 97㎏의 건장한 체격으로 높은 타점에서 뿌리는 강속구가 장점으로 꼽힌다.
이민석은 개성고(전 부산상고) 출신 우완이다. 그는 투수에게 중요한 유연성까지 갖춰 향후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롯데 구단은 "앞으로 선발 혹은 구원 투수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민석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팬이었던 롯데에 입단해 행복하다"며 "능력을 높게 평가해 좋은 조건을 보장한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제부터 프로 선수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도 덧붙였다. 개성고 출신으로 롯데에 1차 지명된 선수는 이민석이 역대 두 번째다. 첫 번째 주인공은 개성고 사령탑을 맡고 있는 정원욱(전 투수)이다.
정원욱은 경성대를 나와 1999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그는 롯데에서 2002년까지 4시즌을 뛰었다. 입단 첫 해인 1999년 42경기에 등판해 64.1이닝을 던지며 5승 4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4.62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고 선수 은퇴 후 개성고 코치를 거쳐 지난 2016년부터 감독을 맡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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