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야당 몫으로 배분된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및 7개 상임위원장 후보자를 내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를 열고 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5선의 정진석 의원을 내정했다.
7개 상임위원장 후보자로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종배 의원 ▲정무위원장 윤재옥 의원 ▲교육위원장 조해진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채익 의원 ▲환경노동위원장 박대출 의원 ▲국토교통위원장 이헌승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김태흠 의원을 내정했다.
이들은 각 상임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한 관계로 별도 경선은 치르지 않았다.
이날 국민의힘이 내정한 후보자들은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선출된다.
앞서 여야는 지난해 6월 21대 국회 개원에 따른 원 구성 협상 당시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갈등을 빚다 국민의힘이 18개 상임위원장 전체를 포기하면서 여당 독식 체제로 1년 2개월을 보냈다.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달 23일 국민의힘에 상임위원장 7개를 재배분하기로 합의했다. 최대 쟁점이었던 법사위원장을 내년 6월 21대 국회 후반기부터 국민의힘이 맡기로 하면서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21대 국회 원 구성이 정상화되는 첫발을 내딛는 자리라 의미가 크다"며 "(민주당이) 180석을 힘자랑하면서 국민 뜻을 왜곡하고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했던 지난 1년 폭거를 종식시키고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반성을 기반으로 국회 정상화에 동의하게 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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