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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에 푹 빠진 저축은행…친환경 근무 확산·녹색상품 출시


ESG경영 조직 구성 등으로 확산…"ESG 프로그램 다양해질 것"

[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저축은행 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관련해 미래 세대를 위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ESG경영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영업 차량 친환경 차로 교체, 금융상품에 환경보존 기능을 접목시킨 녹색금융 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제도를 시도하고 있다.

◆친환경 차량 도입·일회용품 사용제한으로 친환경근무 여건 조성

10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업계 최초로 영업용 차량을 친환경 전기 차량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통해 JT저축은행은 기존에 운용 중인 모든 영업용 차량은 기존 계약이 종료되는 대로 친환경 전기 차량으로 전면 전환할 방침이다.

JT저축은행이 도입하는 영업용 친환경 전기차. [사진=JT저축은행]

이외에도 JT저축은행은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고려해 일상에서부터 변화를 시작하자는 취지에서 기업의 사무용품을 공해 발생을 최소화한 녹색제품으로 전환하고 물품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올 하반기부터는 종이 사용을 줄여 나가는 페이퍼리스 경영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나부터 실천하자 웰컴 그린데이' 활동을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하고 있다. 일회용 커피잔 대신 개인 텀블러나 유리 컵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에너지절약을 위해 본사 엘리베이터의 운영을 절반으로 줄여 계단을 이용하도록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또 매일 아침 출근 길 임직원에게 제공되는 간식도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에 담아 제공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전 직원 대상으로 머그컵과 텀블러를 배포해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모바일 뱅킹 앱에 전자 등기, 전자서명 기능을 탑재해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영업점 방문 고객에게 '페퍼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또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부터 지속 가능한 경영과 발전을 위한 녹색금융 프로그램 '페퍼 그린 파이낸싱'을 제공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의 친환경 자동차 또는 녹색 건축물을 담보물로 신청했을 때 최대 연 2%P 적용 금리를 인하 받는 프로그램이다.

SBI저축은행이 ESG경영의 일환으로 구축한 종이 문서 없는 디지털 창구 시스템 모습. [사진=SBI저축은행]

◆종이 문서는 옛말 디지털 창구 전환으로 종이 사용 줄이기 나선 저축은행

디지털 창구화를 통한 페이퍼리스 ESG경영을 추진하는 곳도 있다. SBI저축은행은 전국 20개 지점에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를 활용한 페이퍼리스 금융 거래 시스템인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도입하고 운영 중이다.

디지털 창구 시스템은 기존 종이문서로 처리하던 금융업무를 태블릿 모니터 등 디지털 디바이스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종이 사용 감축 뿐 아니라 업무 처리의 속도가 빨라져 고객의 편의성도 증대됐다.

애큐온저축은행도 강남영업 본점을 포함한 전 영업점에 전자서식을 도입했다. 전자 서식은 기존 종이 문서와 유사한 양식으로 구성돼터치스크린 형태의 디지털 기기로 작업이 이뤄지며, 다수의 서명을 하지 않아도 1회 전자서명으로 문서 작성이 간소화됐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과거 기업의 정의는 기업의 이윤추구 만을 목표했지만,이제는비재무적 평가 기준인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미래 세대의 환경까지 고려한 장기적인 성장 계획이 필수적인 경영 방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작은 실천에서부터 고객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ESG경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추진하는 저축은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kimth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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