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파이오링크가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인 '팝콘(POPCON) HCI'를 출시하고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는 27일 팝콘 HCI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전용 장비 사업에서 통합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HCI는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 인프라인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통합 제공한다. 최근 기업의 프라이빗·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솔루션 중에서 시장 성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팝콘 HCI는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서버에 설치되는 하이퍼바이저, 분산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x86 서버에 통합 패키지를 설치하거나 고객 환경과 요구에 맞춰 유연하게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파이오링크는 2013년부터 데이터센터를 위한 가상화와 클라우드 기반 사업을 주력으로 전개했다. 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 웹방화벽에 가상화 기술을 활용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와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활용 기술 특허를 다수 취득했다. 대형 통신사 가상화 센터에 필요한 SW 기반 스위치 시스템도 개발했다.
회사 측은 "네트워크와 보안 전용 장비 위주로 개발해오다가 HCI 출시와 함께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으로 사업을 확대하게 된 배경에는 수년간 매진한 분산 스토리지 가상화 연구에서 개발 성과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각 SW 결합을 바탕으로 IaaS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20년 이상 축적된 앱 네트워킹 기술과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 기술로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며 "팝콘 HCI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가상 데스크톱(VDI)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만큼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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