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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구단 "선수단 물의 행동 사과" 해당 선수 2명 코로나19 음성 판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에 이어 키움 히어로즈 구단도 야구팬과 관계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최근 프로야구계 안팎을 흔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히어로즈 구단은 지난 16일 "소속 선수 2명이 KT 위즈와 원정 경기를 위해 수원 원정 숙소에 있던 기간(2~5일) 중 5일 새벽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서울시 강남구 소재 호텔로 이동해 술자리를 가졌다"면서 "해당 사안을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 베이스볼 센터에 신고했다. 해당 선수 2명에 대해서는 구단 자체 징계를 내릴 예정"이라고 했다.

다음날인 17일 선수 2명 중 한 명 이름이 공개됐다. 올 시즌 선발진 한 축을 맡고 있는 한현희다. 그는 구단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고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야구대표팀에서도 물러난다는 의사를 함께 전했다.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한현희(사진, 투수)를 비롯한 선수 2명에 대한 원정 숙소 이탈 후 외부인과 술자리 문제에 대해 17일 다시 한 번 사과했다. 한현희 등 선수 2명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김성진 기자]

히어로즈 구단은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한현희와 함께 술자리에 간 선수를 포함해 1군 선수단, 코칭스태프, 현장 스태프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한현희가 동석한 술자리에 함께 있던 전직 프로야구 선수 1명과 일반인 2명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일반인 2명 중 한 명이었다. 일반인 2명은 이후 NC 다이노스 선수단과도 술자리를 가졌고 NC 선수단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가 3명 나왔다.

KBO리그는 결국 멈춰섰다. NC 선수단 그리고 NC와 7일 경기를 치른 두산 베어스 선수단에서도 확진자가 2명 나오자 KBO는 실행위원회와 긴급 이사회를 거쳐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히어로즈 구단은 "진단 검사 결과 선수단에서 양성 판정자는 나오지 않았다"면서 "한현희와 함께 술자리에 간 선수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구단은 "선수단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야구팬, 관계자에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거듭 사과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나오지않은 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원정 숙소를 나와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진 해당 선수와 구단을 향한 여론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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