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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코로나19 확산 여파 중단 결정…13~18일 경기 순연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야구가 멈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야구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개최했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1군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대책 마련을 위해 전날(11일) 10개 구단 단장들이 모여 실행위원회를 거쳐 이날 이사회가 열렸다. 결론은 리그 중단이다.

KBO는 "13일부터 18일(일)까지 편성된 KBO리그 30경기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순연됐다"고 발표했디. KBO는 이날 이사회에서 1군 선수의 확진 및 밀접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 대상자 비율이 각각 68%인 두산 베어스(확진 선수 2명, 자가격리 대상 선수 17명, 코칭스태프 14명)과 64%인 NC 다이노스(확진 선수 3명, 자가격리 대상 선수 15명, 코칭스태프 10명)의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고 다른 팀의 잔여경기 역시 형평성 문제로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KBO리그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KBO는 12일 긴급 이사히를 열어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도쿄올림픽 휴식기에 앞서 편성된 경기를 순연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또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상황에 맞춰 방역 당국의 감염병 확산 및 예방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잔여 경기 순연을 결정했다. 이사회를 통해 순연된 경기는 13일부터 18일까지 편성된 KBO리그 전반기 잔여 경기(30경기)와 13일부터 21일까지 퓨처스(2군)리그 경기(35경기)다.

KBO는 이번에 순연 결정된 경기는 추후 편성할 예장이다. 또한 KBO는 "앞으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시즌 720경기를 정상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사회는 이날 향후 구단 당 1군 엔트리 기준 선수(코칭스태프 제외) 50% 이상이 확진 및 자가격리 대상자가 될 경우 2주간 해당 경기를 순연하기로 결정햤다.

한편 오는 23일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대표팀과 라이징 스타팀 간의 평가전, 24일 열리는 2021 올스타전, 25일 키움 히어로즈와 야구대표팀과 평가전을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확정했다.

KBO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리그 전 선수단 및 관계자의 PCR 검사를 실시하고 올림픽 휴식 기간 동안 감염 사례가 없도록 강화된 방역 지침을 마련해 각 구단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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