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결국 정부는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12일부터 2주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과감한 결단과 신속한 실행만이 답이라는 판단에서 수도권에 새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의 국민과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의 준비 시간을 감안해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12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지만 사적모임은 오늘부터라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며 "백신 접종을 마친 분들에 대한 방역 완화 조치도 유보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조치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도 어려움을 드리게 돼 송구스럽다"며 "피해를 온전히 회복하기는 힘들겠지만 손실보상법에 따라 향후 최선의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4단계로 격상되면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만 모일 수 있고 설명회나 기념식 등의 행사는 아예 금지된다. 또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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