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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C, AT&T와 합병 협상


 

미국 제2의 지역전화 회사인 SBC 커뮤니케이션즈가 AT&T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SBC와 AT&T 관계자들은 지난 2주 동안 수시로 회동을 갖고 합병 문제를 논의했다. 양사간에 논의되고 있는 인수 가격은 150억 달러 선을 웃돌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번 협상은 SBC가 TV 프로그램과 무선전화 사업 쪽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뒤에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SBC가 AT&T 인수에 성공할 경우엔 미국 최대 통신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SBC와 AT&T와 합병협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양사는 지난 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도 합병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협상을 끝낸 전력이 있다.

하지만 양사는 이번에는 합병 조건, 가격 등을 놓고 진지하게 협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마벨(Ma Bell)이란 애칭으로도 불렸던 AT&T의 역사는 곧 세계 통신산업의 역사로 통한다.

AT&T의 출발점은 전화기를 처음 발명한 알렉산더 벨까지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 전화기 특허를 발명한 벨이 1877년 설립한 벨전화회사가 바로 AT&T의 모태가 됐다.

한 때 세계 최대 기업으로 위용을 과시했던 AT&T는 1984년 분할 조치를 겪으면서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SBC가 AT&T 인수에 성공할 경우 세계 통신업계의 모델역할을 햇던 AT&T가 120년 역사를 마무리하는 한편 강제 분할 조치를 당했던 베이비 벨과 AT&T가 다시 한 몸을 이루게 된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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