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그룹의 비전과 경영 현황 등을 논의했다.
SK그룹은 22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2021 SK 확대경영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고, 각사 주요 임원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확대경영회의는 매년 6월 SK그룹 주요 경영진이 모여 그룹 비전과 경영 현황 등을 논의하는 상반기 정례 회의다. 하반기에는 매년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열고 다음해 경영 전략 등을 세운다.
이번 회의에 각 계열사는 상반기에 추진한 주요 '파이낸셜 스토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사례 공유 및 실행력 강화를 위한 방안 등을 주요 안건으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CEO 세미나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등 종전 재무성과를 중심으로 한 기업가치 평가 방식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며 "이제는 매력적인 목표, 구체적 실행 계획이 담긴 '파이낸셜 스토리'가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시대"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각 계열사별 협력 강화 방안과 분야별 포스트 코로나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한편 SK그룹은 오는 23일 오전 구체적인 회의 내용들을 일괄 공개할 예정이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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