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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디지털 전환 가속…"전사 제품수명주기관리 구축"


송현종 담당 "반도체 본연 경쟁력 높이기 위해 DT 필수"

송현종 SK하이닉스 DT 담당. [사진=SK하이닉스 ]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하이닉스가 전사 규모로 제품수명주기관리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전환(DT)을 가속화하고 있다.

송현종 SK하이닉스 DT 담당은 31일 뉴스룸을 통해 "DT 담당에서는 현재 전사적인 규모의 제품수명주기관리(Product Lifecycle Management, PLM)를 구축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그간 조직마다 다르게 운영됐던 사내 시스템을 통합하고 조직 간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하던 장애요소(Silo)를 제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필요에 의해 그때그때 개발된 시스템이 일부 있다 보니 각 시스템이 잘 연결되지 않고, 이로 인해 중요한 데이터가 누락되거나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 현업 조직과 연계해 제품 기획부터 개발, 제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한 PLM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담당은 반도체 기업도 혁신을 위해선 DT가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송 담당은 "갈수록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는 반도체 제조 환경 속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은 반도체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업무 혁신을 이끄는 데 필수적"이라며 "빅데이터 속에서 가치 있는 데이터를 발견하고, 업무 전반에 확대 적용해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데이터 사이언스(DS) 조직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생산설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여러 대의 컴퓨터를 마치 하나인 것처럼 묶어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인 하둡(Hadoop) 인프라 환경도 구축했다"며 "이와 병행해 하둡을 기반으로 수집된 데이터의 검색, 획득, 알고리즘 개발, 학습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인 '데이터 레이크(Data Lake)'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올 초 SK하이닉스는 M16의 가동을 시작했고, 지속적인 성장과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 용인클러스터의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DT 담당도 올해 M16의 조기 안정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산 자동화 시스템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송 담당은 "M16의 시스템 아키텍처는 향후 용인클러스터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반의 유연한 서비스 구조로 개선했다"며 "지금은 이 플랫폼 내에서 생산운영은 물론 엔지니어링 각각의 업무들이 모두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자동화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시스템의 유연성을 높이는 등 기술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용인클러스터에는 더 민첩한(Agile)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도록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며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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