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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주호영 '동네 뒷산' 발언, 젊은 사람들에 큰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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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도전에 나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12일 당권 경쟁자인 주호영 의원의 '동네 뒷산' 발언과 관련해 "아직까지 좋은 기회를 얻지 못한 젊은 사람들에게 큰 상처가 된다"고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실언에 가까운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주 의원은 전날(11일) 같은 방송에 출연해 당내 젊은 정치인들의 당권 도전에 대해 "에베레스트를 원정하려면 동네 뒷산만 다녀선 안 된다"며 경험 부족을 우려했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하는 당 대표인 만큼 포부를 앞세우기 전에 다양한 정치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 이 전 최고위원은 "대선 캠프 경험이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서울시장도 1명 만들어봤다"고 했다. 이어 "남들이 다 '오세훈(서울시장)은 안 된다'고 할 때 저는 오세훈 시장을 (마음에) 뒀다"며 "선구안도 제가 나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이) 계속 이런 걸 지적하면 저에게는 배팅볼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당 대표 출마 배경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현 지도부는 젊은 세대에게 소구력 있는 메시지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며 "2030 지지층을 놓치면, 한번 찍고 마는 지지층을 만들어버리면 대선에 이길 방법이 없다. 대선에 이기기 위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에서) 자신들 찍어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것 같고, 그리고 그들이 뭘 원하는지 잘 분석 못 하는 것 같다"며 "상투적으로 과거 보수정당이 했던 것처럼 아무한테도 욕 안 먹고 그냥 분위기 타서 가야지, 이런 느낌이 되는 것 같아 강하게 지적하고 나온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홍 의원 본인도 변화무쌍한 분"이라며 "복당한다 해도 그분이 주도해서 당이 과거로 갈 일은 없다"고 했다.

야권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합류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소고기를 분류할 때 우리가 목장에서 키워서 잡으면 국내산 한우, 외국에서 수입해 6개월 키우다 잡으면 국내산 육우, 완전 밖에서 잡아 가져오면 외국산 소고기"라며 "한우는 아니어도 국내산 육우 정도는 돼야 한다"며 전당대회 이후 대선 경선 및 단일화 국면을 윤 전 총장의 합류시점으로 꼽았다.

이어 "정류장은 두 개다. 앞(경선)에 타면 육우고 뒤(단일화)에 타면 수입산"이라며 "야권 단일후보가 되고 싶다면 적어도 국내산 육우는 드시라"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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