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한 남성이 속옷 차림으로 서울의 모 여대 인근을 돌아다니며 여성을 위협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여성을 위협하고 도주한 신원 불명의 남성 A씨를 추적하고 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께 노원구 공릉동 태릉입구역 근처에서 속옷과 양말만 착용한 채 일면식도 없는 여성 B씨를 향해 두 팔을 벌리고 달려든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가 킥보드를 타고 있는 상태여서 A씨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도주한 후였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물리적 피해가 있다고 볼 수 없어 수사에 나서지 않았으나 추후 심각성이 있다고 판단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 현장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는 중이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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