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맛집, 라이브쇼핑에서 만나세요"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라이브 쇼핑 서비스에 도전한다.

우아한형제들은 9일 '배민쇼핑라이브'를 시작한다. 배민 앱에 새로 생긴 '생생하게 맛있는 쇼핑라이브' 아이콘을 누르면 유명 인사들이 진행하는 음식 라이브쇼핑 방송을 실시간이나 VOD로 만날 수 있다. 관련 상품 주문도 가능하다.

이날 오후 1시 첫 방송에선 경기떡집의 이북식 인절미 '이티떡'을 판매한다. 최길선 명장이 출연해 쇼호스트들에게 이티떡 레시피와 20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을 선보인다. 또 배민은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 1천만원 규모의 떡을 기부, 어르신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다양한 인플루언서가 출연하는 쇼핑라이브 방송도 대기 중이다. 김구라-MC그리 부자, 유튜버 카페사장 최준 등이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비롯해 유병재의 '쇼핑 나이트 라이브', 영양사 김민지와 함께 하는 '급식의 재구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쇼핑라이브에서 특화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민 입점업체 중 각 지역 배달 맛집의 인기 메뉴를 밀키트 상품으로 만들어 실시간으로 판매한다. 음식점주는 전국 이용자에게 상품을 알릴 수 있고, 고객들은 타 지역의 맛집 메뉴를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배민 앱에서 배달 주문이 가능한 배민 전용 브랜드 상품권, 배민의 '전국별미' 입점업체 및 상품 등도 쇼핑라이브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 배민 특유의 이색 마케팅 노하우와 전략을 쇼핑라이브에도 적용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김용훈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장은 "배민쇼핑라이브는 '좋은 음식을 먹고싶은 곳에서'라는 배민의 철학을 바탕으로 전국 맛집과 신선한 먹거리를 실시간으로 만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쇼핑라이브에 최적화된 파트너와 상품을 발굴하고, 그에 맞는 콘텐츠 구성으로 보고 싶은 방송, 구매하고 싶은 채널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ji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