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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TV 판매 '훨훨'…삼성전자 15년 연속 1위 위엄


올해 TV 판매량 2억2383만대…고급·대형화 추세 '뚜렷'

2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TV 판매량은 2억2천383만 대로 지난해(2억2천291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삼성전자]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콕'이 늘면서 TV 시장이 호황을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15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TV 판매량은 2억2천383만 대로 지난해(2억2천291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9월 내놓은 전망치(2억1천556만 대)를 넘긴 기록이다. 2015년 2억2천621만 대를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TV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TV 제조사들이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에 나선 것은 물론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판매 금액은 977억959만2천 달러로 작년(1천54억6천680만1천 달러)보다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면서 판촉 비용 감소분을 단가 인하에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TV 평균 판매 단가는 436.5달러로 지난해(473.1달러)보다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15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4천902만 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까지 3천392만 대를 기록했는데, 4분기에만 1천510만 대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작년(4천407만 대)보다 11.2% 많은 수치다. 또 소치 동계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이 열렸던 2014년(5천294만 대) 이후 최대치로, 올해 도쿄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연기됐음에도 호실적을 거뒀다.

고급, 대형화 추세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QLED TV 예상 판매 대수는 919만 대로 전년보다 54%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OLED TV도 올해 354만 대로 전년 대비 18% 성장할 전망이다.

크기별로는 50인치대가 전년보다 5.8% 증가한 7천4만 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전년보다 60인치대는 15.9%, 70인치대는 43.4%, 80인치대는 80% 증가하는 등 대형일수록 성장세가 컸다.

업계 관계자는 "TV 시장에서 이미 대형화는 대세로 자리 잡았다"며 "프리미엄, 대형 TV가 잇따라 등장하며 TV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봤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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