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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코로나19 직격타…이익 감소는 완화 전망-유진證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롯데쇼핑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절대적인 수익성은 부진하지만 구조조정 효과 또한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0만5천원을 모두 유지했다.

롯데쇼핑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856억원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 감소한 4조801억원으로 추정됐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국내 재확산으로 2.5단계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백화점과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컬처웍스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며 "특히 백화점은 지난달 중순 이전까지는 기존점의 매출액이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던 만큼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영화관의 매출 감소에 따라 2분기 442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컬처웍스 부문이 얼마나 손익 방어에 성공하는지가 3분기 실적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다른 사업부문이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할인점과 슈퍼마켓은 업황 회복세와 더불어 사용권자산 손상차손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로 전년 대비 손익 개선이 가능해 보인다"며 "또한 자회사 롯데하이마트와 홈쇼핑 부문도 지난 분기에 이어서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절대적인 수익성 측면은 부진하지만 그동안 진행된 구조조정 작업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대규모 이익 감소세가 그치기 시작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부연했다.

때문에 추가적인 외부 변수가 없다면 4분기부터는 전년 대비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기저가 낮은 만큼 턴어라운드라는 방향성 자체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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