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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미국 등 해외서 인지도 상승...목표가↑-하나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농심에 대해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4년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 되었다면 현재는 미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지도가 확산되고 있다"며 "주요 가공식품 수출의 미국 비중은 2014년 11.3%에서 올해 상반기 16.4%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짚었다.

농심의 올해 상반기 미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심 연구원은 "이를 감안하면 2분기 농심 미국 법인 매출액은 1천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미국이 중국만큼이나 중요한 가공식품 수출처로 부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라면이 식사 대용으로 급부상하면서 미국 현지인의 재구매율이 유의미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설명이다. 심 연구원은 "뉴욕 타임즈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신라면 블랙'을 선정하는 등 현지 평가도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농심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10.4% 증가한 2조5천881억원, 영업이익은 98.9% 급증한 1천568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심 연구원은 "2015년 이후 내리막을 걷던 이익 체력은 올해 퀀텀 점프해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며 "높아진 해외 인지도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이익 체력이 레벨업(Level-up)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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