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코로나19로 주춤해진 5G …"연말 반등"


연말 5G 가입건수 1억9천만 예상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시장에서 5세대 통신(5G) 성장이 주춤했으나 관련 시장 확대로 연말 전세계 5G 가입률은 오히려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릭슨엘지(CEO 호칸 셀벨)가 21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2020 상반기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5G 가입건수는 올 연말 1억9천만건, 2025년까지 28억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0.6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자료=에릭슨]

프레드릭 제이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나 온라인 교육 등 일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로 인해 네트워크 트래픽도 비즈니스에서 주거 지역으로 빠르게 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무선 네트워크도 국가 인프라에서 점점 더 크고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전망은 코로나19로 유무선 네트워크 트래픽이 상승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로서 네트워크의 필요성과 가치가 증대됐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에릭슨 컨슈머랩이 최근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11 개국 응답자의 83 %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동 제한에 대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답했다.

또 e- 러닝 및 웰빙 앱과 같은 ICT 서비스 채택 및 사용이 급증한 것도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명 중 1명은 다가올 2차 팬데믹(대유행)에 대비, 5G와 가정 내 더 빠른 광대역 네트워크 서비스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으로 유무선 네트워크 사용량은 크게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트래픽 증가의 가장 큰 부문은 유선 주거형 네트워크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올 상반기 20~100% 가량 증가했다.

반대로 무선 네트워크 트래픽은 10~20%가량 줄었다. 대신 일부 통신사업자의 와이파이를 통한 음성통화의 경우 많게는 90%까지 증가했다. 늘어난 스트리밍 서비스 사용으로 일부 통신 네트워크 정체가 나타나기도 했다는 분석이다.

ICT가 도움이 됐다고 밝힌 스마트폰 이용자 중 76%는 아이들의 원격교육 실행을 꼽았다. 가족이나 친구의 비대면 소통에는 74%, 원격근무는 67%, 아이들의 집안놀이에는 65%가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생활환경 변화로 통신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 및 기대 심리도 높아졌다. 10명 중 6명의 소비자들은 통신사업자가 네트워크의 탄력성과 품질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대다수 응답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전방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무료 데이터와 음성통화, 연체가산금 면제 등을 기대하기도 했다.

특히 펜데믹 사태가 야기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통신사들은 5G 개통에 전념, 5월 기준 75개사 이상이 5G를 상용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 내 여러 국가의 주파수 경매가 지연되면서 단기적으로는 5G 가입이 더뎌질 것으로 예상되나 예상보다 빠른 중국의 성장세로 충분한 상쇄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박병성 에릭슨엘지 수석 컨설턴트는 "중국이 5G에 있어 빠르게 기지국을 구축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가입자 유치 속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모바일 가입건수에 영향을 미치는 5G 단말의 확산 보급에 따라 점차 가입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6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자료=에릭슨]

또 오는 2025년까지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연 31%씩 늘고 현재 동향대로 대부분 트래픽은 영상에서 기인할 전망이다.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에서 임베디드 비디오의 증가와 가입자와 가입자당 시청시간 측면에서 VOD 스트리밍, 스마트 기기의 해상도 향상 등이 영향을 준 요인이다.

박 수석 컨설턴트는 "5G 가입자가 발생시키는 트래픽 패턴과 사용사례 등은 결국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대체하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5G는 이동통신뿐만 아니라 타 산업 확장까지 고려한 혁신적 설계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경제재건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6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자료=에릭슨]

한편, 기존 이동통신의 세대별 진화 과정이 비춰 6G 대한 시장의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수석 컨설턴트는 "5G를 준비하는 단계도 2010년 초반 비전을 잡고 표준화를 통해 R&D를 수용하고 상용화 기술을 도입하는 절차를 밟아 나갔다"라며, "6G도 5G의 진화와 병행해서 논의가 시작될 것이고, 사회상을 반영한다거나 비전을 확립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코로나19로 주춤해진 5G …"연말 반등"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