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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한미약품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 패스트트랙 지정


NASH 치료 혁신신약 영역 '게임체인저' 예고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한미약품은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이 자사의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 혁신신약 '랩스트리아고니스트(LAPSTriple Agonist)'를 패스트트랙(Fast Track)으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FDA는 심각하거나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질환에 우수한 효능을 보이는 신약에 대해 면밀한 심사 후 신속히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해당 의약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다.

FDA 패스트트랙 지정시 개발 각 단계마다 FDA로부터 전폭적 지원을 받을 수 있고, FDA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일반적 경우 보다 신속하게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

랩스트리아고니스트는 단일 타겟 경구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삼중(Glucagon·GIP·GLP-1) 작용제로,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신약이다.

랩스트리아고니스트 구성 성분 중 하나인 글루카곤은 직접적으로 지방간을 줄이고 섬유화를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이와 함께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GLP-1과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를 동시에 활성화 해 지방간과 염증, 섬유화를 동시에 타깃한다.

이처럼 랩스트리아고니스트가 NASH 치료 효과의 평가 기준이 되는 다양한 지표들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은 현재 전세계에서 경쟁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NASH 치료제 중 가장 혁신적 약물이 될 수 있다는 평가의 근거가 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허가 당국에서는 NASH가 ‘치료제가 없는 복합적 질환’ 성격을 갖고 있어 허가 요건을 까다롭게 설정해 두고 있다. 최근 다수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임상개발 단계에서 실패하고 있는 이유도 복합적 질환이 원인이 된 NASH에 대한 뚜렷한 치료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삼중 작용제 기반의 랩스트리아고니스트가 최종 상용화될 경우, 수십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NASH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랩스트리아고니스트는 현재 전세계에서 개발되고 있는 NASH 치료제 중 퍼스트-인-클래스의 혁신신약으로 가장 앞서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번 FDA의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랩스트리아고니스트의 개발과 상용화가 보다 빨라지게 됐다. 이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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