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KB금융그룹이 아마존웹서비스(AWS) 대상 금융 클라우드 안정성 평가를 완료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25일 KB금융그룹과 AWS에 따르면 AWS는 KB국민은행의 요청으로 금융보안원이 실시한 금융 클라우드 안정성 평가를 완료했다.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는 금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안정성 평가를 완료해야 한다. AWS는 정보보호 정책 및 조직, 인적 보안, 자산관리, 서비스 공급망 관리, 침해사고 관리 등 141개 전 항목에 대해 평가를 마쳤다.

이로써 KB금융그룹은 AWS 클라우드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앞서 KB금융그룹은 지난 3월 AWS와 기업약정(EA)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B금융그룹은 이번 평가 결과를 계열사와 공유해 서비스 도입 절차와 시간을 단축하고, 비즈니스 확장에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통신 복합 서비스 '리브모바일' 운영을 AWS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KB국민카드가 AWS와 추진 중인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자체 금융 클라우드 시스템 '클레이온' 서비스 역시 AWS 환경까지 이중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AWS 측은 "이번 평가 완료로 KB국민은행이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금융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행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등 규제 변화에 대응하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도입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AWS와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한 단계 더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