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중저가 스마트폰 대전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LG전자의 비밀병기 '벨벳'과 삼성전자 '갤럭시A퀀텀(갤럭시A71 5G)'이 같은날 출시되면서 누가 웃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난 7일 출시한 갤럭시A31과 A51은 애플이 4년만에 선보이는 중저가폰 아이폰SE와도 정면 대결을 펼친다.
15일 스마트폰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동시에 중저가 스마트폰시장에서 정면 대결을 펼친다.
지난 8일 사전예약으로 호평을 받았던 LG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LG벨벳'이 이날 본격 판매에 돌입하고 SK텔레콤 단독으로 삼성전자 '갤럭시A퀀텀'도 출시되면서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들 제품의 공통점으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전반적인 경기 침체를 의식한 듯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LG벨벳'은 LG전자의 비밀병기로 오랫동안 고수해 온 'G시리즈'와 '씽큐(ThinQ)'라는 브랜드를 버리고 '매스 프리미엄' 전략을 채택한 뒤 처음으로 출시하는 스마트폰이다.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할 야심작으로 통한다. 출고가는 89만9천800원으로, LG벨벳을 24개월간 쓰고 반납한 후 LG전자 단말기로 교체하는 조건으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양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소비자들의 반응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과 색상도 탁월하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실제 LG 벨벳은 디자인이 처음 공개된 이후 "LG전자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후면 카메라는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모양의 '물방울 카메라'를 탑재했고 '3D 아크 디자인'을 적용해 전면과 후면을 모두 완만하게 구부려 그립감을 높였다. 색상도 빛의 각도에 따라 몽환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 오로라 화이트와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일루전 선셋 총 4가지로 출시된다.
이날 삼성전자의 갤럭시A 퀀텀도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예약판매는 오는 21일까지며 출시는 22일이다. 갤럭시A 퀀텀은 삼성이 중저가 5G폰으로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었던 '갤럭시A71'의 다른 이름이다. 해외에서 이미 출시된 바 있는 갤럭시A71에 SK텔레콤과 협력해 만든 세계 최초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한 5G 전용폰이다.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함으로써 스마트폰 이용자가 특정 서비스를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돕는다. 양자보안 기반의 ▲ T아이디 이중 로그인 ▲ SK페이 생체인증 보호 ▲ 블록체인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을 경험할 수 있다. 3개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암호키를 생성해 서비스 보안을 강화한다. 모든 서비스는 데이터를 보관하거나 주고받을 때 암호화-복호화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암호키가 필수적이다.
이날부터 21일까지 '갤럭시 A 퀀텀'을 예약하고 개통한 모든 고객은 ▲ADT캡스 도어가드 1개월 이용권 ▲웨이브(Basic이용권)·플로(올인원 무제한 듣기) 2개월 무료 이용권 ▲무선 이어셋 갤럭시 버즈를 받는다. 22일 이후에 개통한 고객에게도 ▲ADT캡스 도어가드 1개월 이용권 ▲웨이브·플로 2개월 무료 이용권 ▲갤럭시 버즈 5만원 구매 쿠폰(선착순)·SK페이 3만원·스마일캐시 3만원 중 하나를 증정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갤럭시A퀀텀 출시로 전 세계 양자보안 산업의 역사를 새로 썼다"며 "5G 초연결시대를 살아가는 SK텔레콤 고객들이 안심하고 ICT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차별화된 보안 솔루션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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