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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협업 툴 경쟁 환영…아시아에 '잔디' 씨 뿌린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 "코로나19, 기업 온라인 협업 고민 앞당길 것"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협업툴 시장 경쟁이 불 붙는 모양새다.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하면서 이른바 '언택트' 환경에서 계속 업무를 이어나가야 하는 상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국내외 기업들은 너도나도 서비스를 알리느라 여념이 없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경쟁이 없는 시장은 매력이 없다는 것"이라며 최근 협업툴 시장을 둘러싼 경쟁에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설립 6년차에 접어든 토스랩은 '잔디'라는 이름의 협업툴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김 대표는 한국스마트카드, 티몬 등에서 일하다 회사를 차렸다.

잔디라는 사명은 위계, 직책 없이 잔디밭 위에서 편안히 대화하는 이미지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잔디 위에서 나무, 꽃 등이 자라듯 다양한 서비스가 연동되는 플랫폼이라는 의미도 담았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 [사진=토스랩]

김대현 대표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온라인 협업 시장은 존재했다"면서 "다만 코로나 사태는 기업들에 온라인 협업에 대해 고민하는 시기를 앞당기게 됐다"고 했다.

스마트 워크 등으로 온라인 협업 공간 확대는 이미 '메가 트렌드'가 됐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일하는 방식을 다시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는 뜻이다.

김 대표는 "효율적 업무를 도와주는 것은 자동화 등 여러 IT 서비스가 있겠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게 협업 도구"라며 "전혀 안 쓸 것 같은 제조, 건설 분야에서도 협업 툴을 쓴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협업 툴 시장이 넓고 성장성이 크다는 뜻이다.

특히 토스랩은 여타 서비스보다 사용이 쉽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대기업 회장님조차 바로 깔아쓸 수 있는' 서비스다. 소프트뱅크벤처스, 퀄컴벤처스, 산업은행 등 토스랩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벤처캐피털 등이 지금까지 13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그는 "잔디는 오프라인 협업 공간을 온라인으로 옮겨놓는 데 집중했다"며 "카카오톡과 사내 커뮤니케이션 시 이용하는 이메일을 대체해준다"고 했다.

이처럼 협업툴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스타트업을 타깃으로 삼아온 토스랩은 올해 대기업 시장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협업이 필요한 모든 기업이 타깃 고객이다. 이미 아워홈, 넥센타이어 등 1천명 이상의 임직원을 보유한 회사가 전사 차원에서 잔디를 쓰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한국과 대만, 일본을 넘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 전역에 잔디의 '씨'를 뿌린다는 목표다. 다양한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잔디 플랫폼 위에서 서비스하는 것도 목표. 현재는 화상회의 '구루미', 문서뷰어 기능 등이 제공되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부터는 대기업 고객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과 대만, 일본 중심에서 지역적으로 좀더 확장해 아시아 시장 확대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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