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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비행기에서 휴대폰 써도된다


 

이르면 2006년 경이면 비행기에서도 휴대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BC에 따르면 비행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는 17일(현지 시간) 2년간의 연구를 토대로 승객들이 비행시스템을 방해하지 않고도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에어버스는 오는 2006년까지 비행기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어버스의 이번 실험은 유럽연합 위원회(EC)가 후원했다.

그 동안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비행기 이착륙 때나 비행 중에 휴대폰 사용을 금지했다. 휴대폰 전파가 비행 시스템이나 파일럿-관제센터 간의 양방향 교신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에어버스는 A320에서 실시한 실험을 통해 비행기 내에서 음성 통화와 문자 메시지를 자유자재로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실험을 위해 에어버스는 소형 송수신 장치를 설치, 비행기 내에서 휴대폰 신호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지국을 통해 나오는 통화 신호는 글로벌스타 위성을 이용해 지상의 휴대폰이나 유선 전화로 보내지게 된다. 에어버스는 또 블루투스, 와이파이, 광대역 CDMA 같은 무선 네트워크 기술도 실험했다.

에어버스는 이같은 실험을 토대로 오는 2006년 경이면 비행중 휴대폰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에어버스는 앞으로 스위스의 시타, 미국의 텐징 등과 공동으로 비행 중에도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 송수신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에어버스 외에도 아메리칸 에어라인, 보잉 등도 비행 중 휴대폰 사용이 가능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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