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ITU] 루슨트, KT에 IP 관리 소프트웨어 공급

KT 고객에게 제공되는 맞춤형 부가서비스에는 루슨트가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적용된다.

한국 루슨트테크놀로지스(대표 양춘경)는 7일 부산 'ITU텔레콤아시아2004'에서 KT와 신인증 체계 구축을 위한 IP 관리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KT는 고객관계관리(CRM) 개념을 적용한 맞춤형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IP 주소 관리 솔루션인 '바이탈 QIP(VitalQIP™)'. 신인증 접속 시스템, 제어시스템과 연동해 가입자에게 IP(인터넷주소)를 할당하는 역할을 한다.

시스템 분산구조를 지원해 수백만 IP주소를 중앙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IP 주소 할당 서버인 DHCP(Dynamic Host Configuration Protocol)와 DNS(도메인 네임 시스템) 서버를 자동화시켜 관리해준다.

KT는 이 제품을 9월 중순까지 적용한 후, 충청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인증체계가 도입되면 KT는 가입자들의 인터넷 사용 관련 각종 통계 자료를 수월하게 수집할 수 있다.

메가패스 및 네스팟을 사용하는 KT 고객들은 개선된 인증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인터넷에 접속하고, KT로부터 유해 차단 서비스(클린-아이)나 인터넷 사용시간 제어서비스(타임코디)를 받을 수 있다.

양춘경 한국루슨트 사장은 "IP기반 네트워크 구축이 확대되면서 IP 관리소프트웨어 솔루션에 대한 사업자들의 관심과 요구가 늘고 있다"며 "주니퍼 네트워크의 IP 솔루션, 엔터라시스의 보안 솔루션 등 전문능력을 갖춘 비즈니스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소프트웨어 솔루션 영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루슨트는 AT&T, BT, 버라이존과 같은 통신사업자와 시티그룹, JP모건, 푸르덴셜, IBM, 3Com, 모토로라 등 전세계 900개 이상의 고객사에 '바이탈 QIP'를 공급한 바 있다.

한편 루슨트는 이번 부산 'ITU텔레콤 아시아 2004'에서 ▲차세대 인터넷전화 솔루션(Value over IP) ▲컨버전스 시대에 대비한 유무선 통합, 음성데이터 통합 솔루션 ▲광대역 통합망(BcN)으로의 진화를 돕기 위한 Value over IP 솔루션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네트워크 전문 서비스 ▲홈 네트워킹 솔루션을 전시한다.

또 ▲차세대 지능형 광전송 시스템인 람다유나이트(LambdaUnite MSS) 등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 비디오 등 이더넷 서비스를 직접 보여주며 ▲CDMA 450 서비스를 이용한 e-러닝 애플리케이션, 전자정부 애플리케이션 등도 시연한다.

루슨트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기간중 부스 한편에서는 KTF 3G1x EV-DO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면서 "KTF가 부산 경남지역에서 제공중인 서비스에는 루슨트의 솔루션이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