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포스텍 AI(인공지능) 대학원의 첫 입학생 모집결과 석박사통합과정 경쟁률이 11대1에 달하는 등 AI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17일 포스텍(포항공대)에 따르면 석사과정과 박사과정, 그리고 석사와 박사과정을 한 번에 밟는 석·박사 통합과정 등 3개 과정으로 진행된 내년도 인공지능 대학원 신입생 모집 결과 전체 합격률은 18.5%에 불과했다. 특히, 석·박사 통합과정의 경우 경쟁률이 11:1로 합격률은 9%에 불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텍은 "이미 상반기에 선정된 3개 AI대학원은 물론, 일반 대학원들이 신입생 선발을 마쳐 다소 불리한 여건에서 입학전형이 실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학생들이 몰렸고 해외 유수대학 출신자들도 상당 수 지원했다"고 전했다. 해외 대학 출신의 실제 합격자는 한 명에 불과했다.
서영주 포스텍 AI대학원장은 “AI 분야에 대한 선풍적인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듯 국내 유수대학은 물론 해외 대학 출신자까지 지원을 해와 많은 고민이 있었다”면서도 “AI대학원의 목적은 AI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할 고급인재 양성이라는 점을 감안해 더욱 엄격하게 입학사정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포스텍 AI대학원은 컴퓨터 비전, 데이터마이닝, 데이터베이스, 자연어 처리 등 인공지능 의 주요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교원들을 확보하고 각 트랙별로 커리큘럼을 마련해 비이공계 출신까지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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