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주행중 최대 3배 빠른 5G 속도 검증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28㎓ 주파수대역으로 다운로드는 3배, 업로드는 10배 이상 빠른 5세대 통신(5G) 전송속도를 이용하게 된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상용 환경에서 28㎓ 주파수대역을 이용해 차량 주행 중 최대 전송속도 다운로드 4.2Gbps·업로드 1Gbps를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테스트는 국제이동통신표준화기구 3GPP 표준기반으로 28㎓ 주파수대역 800㎒ 대역폭을 활용해 진행됐다. 다운로드 4.2Gbps는 현재 3.5㎓ 주파수 이용시 5G 다운로드 최대 속도인 1.33Gbps보다 3배 이상 높다. HD급 2GB 영화를 4초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속도다. 업로드 1Gbps는 현재 최대 속도 85Mbps의 10배 이상이다.

테스트는 2개의 안테나와 64직교위상변조(QAM) 기술을 적용해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추가로 4개의 다중안테나입출력(MIMO) 기술과 모듈레이션 고도화(256QAM)를 통해 2~3배 속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17년 말 비규격 장비로 28㎓와 3.5㎓ 주파수를 결합해 최대 속도 20Gbps 속도 검증을 진행한 바 있다.

28㎓는 홍대, 강남 등 핫스팟 지역과 쇼핑몰, 경기장 등 데이터 양이 많고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설치돼 안정적인 고속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산업적으로 스마트 팩토리, 지능형 CCTV, 무인 자율 작업(건설기계) 등에 적용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이번 테스트는 상용화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최적 위치에 기지국을 설치하는 셀 설계, 이동·경계 품질 사전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됐다"며, "28㎓는 5G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초고속을 제공하는 중요기술이지만 다루기 어려운 기술인 만큼, 고객의 관점에서 체감 속도와 품질을 모두 만족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