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선호 시간대 국내선 운임 인상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선호 시간'을 도입해 국내선 운임을 인상하고 선호좌석을 확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6월 20일부터 주요 관광 노선에 선호 시간을 도입해 국내선 운임을 평균 3.1% 인상하기로 했다. 선호 시간은 승객들이 몰리는 시간대로 내륙발 제주행은 오전 11시 59분 이전 출발편, 제주발 내륙행은 낮 12시 이후 출발편이 해당되며 일반 시간대와 차등으로 운임이 부과된다.

예를 들어 서울~제주 노선 편도 주중 운임이 8만6천 원이었으나 6월 20일부터는 선호 시간에는 3천 원 인상된 8만9천 원, 일반 시간은 동일한 가격인 8만6천 원에 판매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7월 1일 출발 편부터는 유료로 사전 배정이 가능한 이코노미클래스의 선호좌석을 확대 운영한다.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선호좌석 사전예매 서비스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넓은 공간의 앞열 좌석을 일정액의 추가금액을 지불할 경우 사전 배정해주는 서비스다. 앞으로 앞열 좌석과 비상구석을 선호좌석으로 추가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단 비상구석의 승객은 비상 상황 시 캐빈승무원을 도와 승객들의 신속한 탈출을 도와야 하는 의무가 있어 일정조건을 충족하는 승객들에 한해 판매되며, 탑승 당일 카운터에서 추가적인 확인절차를 거쳐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