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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생산자물가 3달째 상승…돼지고기·달걀값 '껑충'


유가 반등에 영향…아프리카돼지열병·부활절도 원인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번지고 부활절이 다가오면서 국산 돼지고기와 달걀 값이 크게 올랐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국내 생산자물가 전월대비 상승세가 세 달째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03.67(2015년=100)로 한 달 전보다 0.3% 상승했다.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다.

국제유가 상승이 생산자물가를 끌어 올렸다. 지난달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은 배럴당 70.94달러로 전월보다 6% 올랐다. 한은은 국제유가 상승과 생산자물가 상승 압력이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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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별로는 휘발유(9.9%), 경유(2.6%) 값의 여파로 석탄과 석유제품이 전월 대비 4.1% 올랐다.

농림수산품 가격은 이 기간 1.3% 올랐다. 축산품만은 6.5% 상승세를 그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아시아, 특히 중국에 퍼지면서 국내산 돼지고기 수요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가격은 전월대비 13.5% 높아졌다. 부활절 수요로 달걀값도 39.5% 크게 올랐다.

농산물은 풋고추(-39.7%), 토마토(-14.6%), 오이(-37.8%), 피망(-41.4%)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1% 내려갔다. 수산물도 기타어류가 14.0% 감소하는 등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운송 물가가 오르면서 서비스 물가도 0.2% 소폭 올랐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4.88로 전월대비 0.5% 높아졌다.

한편 한은은 이번 발표부터 생산자물가 및 수출입물가를 측정할 때 준거로 사용하는 기준연도를 기존 2010년에서 2015년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기준연도 가격수준을 100으로 설정해 지수화하는데 한은은 각 주요 통계와의 연계성을 위해 5년마다 기준연도를 최근 시점으로 바꾼다.

한은 관계자는 "2010년 기준년 개편 때 연쇄가중방식(조사품목 및 가중치를 매년 변경해 지수 산출)을 도입한 효과로 과거에 품목과 가중치를 고정(고정가중방식)했을 때보다 기준년 개편에 따른 지수 수정폭이 상당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허인혜 기자 frees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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