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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소 이산화탄소 포집·전환, 현장 적용 실험 착수


KCRC, Korea CCS 2020 복합 실증 플랜트 준공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이산화탄소가 대량으로 배출되는 화력발전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개발의 마지막 단계인 복합 실증 플랜트가 완공돼 최종 실증 실험에 돌입한다.

과기정통부 산하 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처리연구개발센터(센터장 박상도, 이하 ‘KCRC’)는 14일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복합 실증 플랜트 준공식’을 가졌다.

KCRC 이산화탄소 포집전환 실증 플랜트 준공식 개최 [KCRC]

완공된 플랜트는 ‘Korea CCS 2020사업’을 통해 확보된 습식포집 및 생물전환 기술의 현장적용 검증 및 경제성 평가를 위한 것으로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서 지난해 7월부터 약 10개월 동안 건설 및 시운전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구축된 장치는 상용 플랜트의 1천분의1 규모인 0.5MW급 습식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로, MAB-E와 MAB-N으로 명명된 2종의 습식 흡수제에 대해 3천시간 이상의 장기운전을 통해 성능과 경제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개량된 슈퍼미세조류 및 대용량 광생물 반응기를 이용한 5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생물전환 공정을 통해 바이오연료 및 다양한 유용물질들의 생산성과 경제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2011년부터 시작된 Korea CCS 2020사업은 국가 CCS(Carbon Capture & Storage) 종합추진계획에 따라 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처리연구개발센터를 주관기관으로 에너지연, 화학연, KIST, 지질연, KAIST, 서강대, 고려대 등 37개 기관 500여명 참여해 2020년 5월까지 혁신적인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전환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날 준공식에는 KCRC 박상도 센터장, 한국서부발전 김경재 기술본부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서용석 부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이산화탄소 포집-전환 복합 실증 플랜트의 준공을 기념했다.

KCRC 박상도 센터장은 “인류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당분간은 화석연료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현실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포집-전환하는 기술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세계 최고의 CCU 기술 확보를 통해 대한민국 新기후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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