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늦어도 올 상반기 중 미국에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를 출시한다. 국내 출시 1년도 안 돼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노크하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 조속한 시일 내 에어드레서를 내놓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19' 개막에 앞서 열린 '삼성 테크놀로지 쇼케이스'에서 에어드레서를 통한 코트룸 서비스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제품을 소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2019'에서도 '에어드레서'를 전시하며 미국에 제품을 알리기 위한 준비를 했다. B2B 거래까지 감안하면 이미 출시 당시부터 물밑 작업을 해 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에어드레서 출시 간담회에서 "B2B 분야를 다각도로 개척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호텔에 에어드레서 공급 준비를 이미 시작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올해 상반기 중 B2B뿐만 아니라 B2C향으로도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현지 주거·기후 환경에 맞춰 일부 기능이 국내 제품과는 달라지거나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상반기 중에 에어드레서를 미국 시장에 내놓는다면 제품 출시 1년도 안돼 해외 시장을 노크하는 셈이다. 이는 LG전자가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를 출시한 후 첫 해외에 진출한 기간보다 텀이 짧다. 지난 2011년 2월 스타일러를 첫 출시한 LG전자는 이듬해 3월 중국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이후 미국 일본 독일 러시아 등으로 수출국을 확대해 현재 13개국에 진출했다.
삼성전자 '에어드레서'가 해외 진출 계획을 밝히면서 일명 '신가전'으로 불리는 의류관리기의 해외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의류관리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신가전' 삼총사의 해외 진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LG전자는 현재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출고가인 1천999달러보다 약 30% 할인된 1천443달러에 스타일러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 5월 의류관리기 '사계절 의류청정기'를 출시한 코웨이는 아직 구체적인 해외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시장 중 가장 사업 규모가 큰 말레이시아의 경우 현지 계정 수가 100만계정에 달하지만 의류청정기를 판매하지는 않는다. 다만 지난해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박람회 'IFA2018'은 물론 'CES2019'에도 의류청정기를 전시하면서 해외 고객들에게 제품을 소개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추후 해외 출시가 예상된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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