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톤(CSFB)과 모건스탠리가 구글의 기업공개(IPO)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번 주중 CSFB와 모건스탠리를 IPO 주관사로 선정할 것이라고 CBS마켓워치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대박 신화'를 꿈꾸고 있는 구글 IPO 주관사로 선정될 경우 최소 1억 달러 정도의 수수료를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계약을 주관하는 투자은행은 통상 IPO 성사 가격의 1.27~4%를 수수료로 받아 왔다.
현재 구글에는 1천명 이상의 직원들이 있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스톡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역시 IPO와 함께 '대박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의 상장으로 이익을 볼 사람들은 직원들만이 아니다.
미국의 대표 벤처 캐피털인 클라이너 퍼킨스와 세콰이어 캐피털은 1999년 구글에 각각 2천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또 선마이크로시스템스 공동 창업자인 앤디 베흐톨쉐임, 기업가 램 슈리램 등도 구글에 투자했다.
물론 IPO로 가장 입이 벌어질 사람들은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이다. 이들은 IPO를 통해 수 십억 달러를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람은 최근 포브스지가 선정한 '청년 갑부'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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