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폭염과 열대야가 밤낮으로 이어지면서 '방콕쇼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14일 이베이코리아는 폭염이 극심했던 최근 한달(7/13~8/12)동안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식품·가전·건강 등 주요 품목군에서 대부분 두자릿 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선·식품 등 장보기 재료의 성장세가 컸고 무더위와 맞물려 건강관리 제품들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었다. TV·냉장고 등 대형가전 역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우선 식품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최근 한달간 G마켓에서는 신선식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18% 증가했다. 가공식품도 9% 더 팔렸다. 음료/커피도 G마켓에서 17%, 옥션에서 22% 증가하는 등 특수를 누렸다. 품목별로는 스포츠음료가 G마켓(96%)과 옥션(131%) 모두 2배씩 늘었다. 탄산수도 각각 62%, 50%씩 증가했다.
폭염 속 건강 관리 제품들도 인기를 끌었다. G마켓에선 건강식품 판매량이 전년동기에 비해 23% 늘었다. 세부품목으로는 자양강장제(89%)와 비타민(33%)의 증가폭이 컸다. 옥션에선 건강식품은 전년대비 8% 늘었고, 건강 관련 용품은 15% 증가했다. 큐레이션쇼핑몰인 G9에서는 같은 기간 건강용품이 전년보다 193% 이상 급증했다.
가전제품 역시 올 여름에는 발품 대신 ‘손품’을 택한 이들이 많았다. G마켓에서는 대형가전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17% 증가했다. 냉장고(109%), TV(60%), 드럼세탁기(33%) 등 거의 모든 품목군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옥션에서도 대형가전이 17% 늘었는데 건조기(40%), 김치냉장고(32%) 등의 증가폭이 컸다.
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실장은 "계속되는 찜통 더위로 외출 자체를 꺼리게 되면서 온라인쇼핑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력 있는 가격의 제품을, 집에서 편하게 받아 볼 수 있는 온라인쇼핑의 매력을 경험해 보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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