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태국 동굴 안에 14일째 고립돼 있는 소년 12명과 코치 1명의 건강상태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이들 구조작업에 투입됐던 전직 태국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대원 한 명이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태국 네이비실 사령관은 6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자원봉사자 구조대원이 간밤에 동굴 내에 산소탱크를 설치하는 작업 중 산소부족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숨진 다이버는 태국 네이비 실 출신의 사마른 쿠난(38)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달 23일 치앙라이주 유소년 축구팀 소속 소년 12명과 25세 축구 코치 1명이 훈련을 마치고 인근에 위치한 '탐 루엉' 동굴을 관광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수로의 물이 불어나면서 고립됐다.
이들은 실종 열흘 만에 발견됐지만 탈출 경로가 험난해 구조가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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