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일본 도쿄발 오사카행 신칸센(新幹線)에서 주말 야간에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10일 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 50분께 가나가와(神奈川)현 신요코하마(新橫浜)역과 오다와라(小田原)역 사이를 주행하던 도카이도(東海道) 신칸센 '노조미 265호' 12호차에서 한 남성 승객이 갑자기 다른 승객들에게 손도끼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용의자와 같은 차량에 있던 남녀 승객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목 등에 상처를 입은 30대 남성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이송된 여성 2명은 부상 정도는 크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객실에서 고지마 이치로(小島一朗·22)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범행 동기로 "짜증이 나서 그랬다"며 "(범행 상대로) 누구라도 좋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복수의 흉기를 소지했다는 점에서 계획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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