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오리온, 소비자 요청에 '태양의 맛 썬' 2년만에 재출시


화재로 소실된 생산설비 재구축…합작법인 오리온농협과 만든 첫 제품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2년 전 생산 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없어져 그동안 판매되지 않았던 오리온 '태양의 맛 썬'이 재출시된다.

11일 오리온은 '태양의 맛 썬'을 본래 맛과 식감 그대로 재현해 2 년 만에 재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리온과 농협이 지난 2016년 10월 합작 설립한 오리온농협에서 만드는 첫 제품으로, 원료 중 하나인 국내산 쌀가루 또한 오리온농협이 생산한다.

오리온은 2년 전 이천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소실, 불가피하게 '태양의 맛 썬'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오리온은 공식 홈페이지에만 100여건이 넘는 썬 관련 문의글이 올라오는 등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힘입어 재출시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오리온은 1년간 생산라인을 구축해 오리온농협의 밀양공장에서 2년 만에 재생산에 돌입하게 됐다. 지난달 썬 재출시 소식이 알려지며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생과자가 돌아온다', '당장 먹고 싶다', '대체불가 과자' 등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썬 특유의 맛과 식감뿐만 아니라 패키지도 예전 그대로 재현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썬은 통옥수수, 통밀 등 통곡물의 고소한 맛과 매콤한 감칠맛이 어우러진 제품으로, 물결모양으로 만들어 굴곡 사이로 배어든 진한 양념과 바삭한 식감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1993년 출시 당시 제품의 인기와 더불어 광고 속 '태양처럼 산다'라는 슬로건이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등 20년 넘게 국내 대표 스낵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재출시 요청을 반영해 썬만의 모방할 수 없는 맛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며 "기존 소비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스낵의 주소비층인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오리온, 소비자 요청에 '태양의 맛 썬' 2년만에 재출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농어업고용인력 지원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본회의 가결
농어업고용인력 지원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본회의 가결
이은지 '끼 폭발 매력 폭발 대세 예능인'
이은지 '끼 폭발 매력 폭발 대세 예능인'
곽준빈 '빵 먹는 포즈 아니에요'
곽준빈 '빵 먹는 포즈 아니에요'
추성훈 '몸매부터 패션인 아조씨'
추성훈 '몸매부터 패션인 아조씨'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현지 밀착 리얼 생존 여행기'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현지 밀착 리얼 생존 여행기'
유재필 '깔끔한 진행'
유재필 '깔끔한 진행'
동료 의원들과 인사하는 주진우
동료 의원들과 인사하는 주진우
의총에서 발언하는 송언석 원내대표
의총에서 발언하는 송언석 원내대표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여야 원내대표 회동
여야 원내대표 회동